진돗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견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 진돗개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하여 주인을 잘 따르고 주인에게 매이는 성격이 강하며 어미에 대한 모성애가 매우 강하다. 귀는 쫑긋 서 있고 꼬리는 위로 말려있으며 털은 단모인데 황구(노란 것), 백구(흰 것) 등 10여 종의 다양한 견종이 있다. 2005년 케널클럽과 세계 애견연맹에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다. 평균적인 진돗개의 특징은 중형견이며 삼중 털을 가지고 있고 성견이 된 진돗개는 얼굴이 귀보다 넓다. 턱이 잘 발달하여있고 볼에서 풍성하게 자라있으며 귀는 뾰족한 형태이다. 눈은 동그란 편이며 갈색이고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머리가 크다. 발은 동그랗고 거무스레한데 단단하다. 황구는 베이지색 털에 끝부분과 귀의 끝에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백구는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을 이야기하는데 밝은 갈색이 머리끝부터 등을 지나 꼬리 끝까지 선이 있기도 하다. 재구는 멀리서 보면 회색으로 보이는데 황구, 백구, 흑구를 섞어놓은 듯한 털 색이며, 흑구는 검은색으로 얼룩무늬로 배, 입, 눈 주변에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호구는 호랑이와 같은 무늬로 가늘고 검은색이거나, 짙은 갈색의 줄무늬가 황색 배경에 나타난다. 진돗개는 진도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진도군과 진도 섬 내에서만 키울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돗개를 키울 경우 진도군청에서 발급한 반출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진돗개는 매우 영리하고 활동적인 견종이기 때문에 가족 중 한명이나 다른 개와 자주 놀게 해 줘야 하며 몇 번 반복하는 것으로도 명령을 잘 알아듣고 특별한 친구들은 너무 똑똑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 개에게 장난이나 속임수를 자주 치게 되면 너무 빨리 습득하여 다루기 힘들 때도 종종 있으며, 혼자서 놀이 방법을 찾아내어 놀기도 한다. 대부분 어린 진돗개는 펜스나 벽을 올라가려 하고 나무나 땅을 파기도 한다. 집안에서 키울 경우엔 물어 뜯을 것이 필요해서 집안 살림살이를 물어뜯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들로 진돗개가 종종 주인에게서 버려져 애견 보호소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린 진돗개는 물어뜯을 장난감을 꼭 주는 것이 좋다. 진돗개는 깔끔한 성격으로 가족들과 자신이 사는 집 안에서 배변 활동을 하지 않고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하루에 최소 3~4번의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물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물놀이와 비와 같은 물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면 비가 오는 날에도 실외 배변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깔끔한 성격 때문에 자기 몸을 스스로 그루밍하여 깨끗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많은 사냥개 견종이 그렇듯이 진돗개도 적절한 놀이와 산책, 운동할 공간이나 시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이러할 경우 목줄을 착용시키면 매우 사나워진다. 이러할 때 특히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가 다가오게 되면 예민해져서 물려고 하게 된다. 그래서 진돗개는 어려서부터 넓은 잔디밭이나 운동장같이 넓은 공간에서 풀어서 키우도록 하며 사회성을 길러주고 낯선 사람이나 낯선 개에게도 친근하게 행동하는 법을 어렸을 때부터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들은 진돗개의 명석한 두뇌와 멋진 외모, 주인에 대한 충성심, 투쟁 근성에 반하게 되어 키우기 시작하게 되지만 이들이 가정의 일원으로 집의 내부에서 키우며 성장하는 건 굉장한 노력과 상당히 긴 시간,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데, 키우고 싶거나 키우게 될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잘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인 반려견들은 주인이 없으면 무료하게 지내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길들여지기 마련이지만 진돗개들은 보통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진돗개를 키울 때는 개를 독립적인 존재로 키울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진돗개의 몸 형태는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하는데 통골 혹은 겹개, 후두 혹은 홋개로 분류한다. 통골 혹은 겹개 타입은 후두 혹은 홋개 타입보다 짤막하고 딴딴해 보이는 근육질인 형태로 한국 토종견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어깨부터 땅까지의 높이와 몸통의 길이가 10:10으로 동일한 비율을 갖고 있으며 대게 허리가 짧다. 후두 혹은 홋개 타입은 통골 혹은 겹개 타입에 비해 보다 가슴의 높이가 낮고 허리가 조금 길며 보다 날씬하고 육체적인 형태가 조금 더 길어져 있어 머리, 귀, 입 등이 전체적으로 길어 한국 토종견 분석협회의 진돗개의 비율 분석으로는 10:11이다. 이 외에도 한국 토종견협회에서는 각골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진돗개의 몸 형태에 대해서 발표한 바가 있는데 각골 타입은 통골 타입과 후두 타입, 두 개의 전통적인 진돗개 타입이 서로 교배하여 진화하고 있는 단계로 후두 타입의 긴 몸체와 통골 타입의 가슴 크기가 함께 보인다. 켄넬 클럽은 최근에 진돗개의 외모에 대하여 발표한 내용이 있는데, "네모지게 반듯한 형태로 자란 진돗개는 알맞게 깊은 가슴을 갖고 있으나 지나치게 넓지 않다. 가슴의 가장 깊은 위치는 다리 관절에 닿는다. 가슴살은 발전해서 갈비뼈는 잘 튀어나와 있다. 등은 강하고 곧으며 허리는 근육으로 덮여있고 마르고 여위어서 흉곽보다 가늘다. 다리는 대개 구부러져 있다."라고 발표하였다. 진돗개의 수컷은 48~53cm, 암컷은 45~50cm 정도이고 몸무게는 수컷 성견의 경우 18~27kg 정도, 암컷 성견의 경우 15~24kg 정도이다. 진돗개는 독사나 일반 뱀 두 종류 모두 사냥이 가능하며, 진돗개가 있는 집이나 근처에는 뱀이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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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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