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은 중앙유럽에 있는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유래된 스피츠 종류의 반려견이다. 조상은 북극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하던 개였다. 이 조상 개는 독일어로 "뾰족한 얼굴"이라는 뜻에서 울프 스피츠 또는 그냥 스피츠 종이라고 알려졌는데, 16세기 카운트 에버하르트 주 자인이 개의 코와 주둥이 부분이 뾰족하다는 점을 참고해 이 말을 사용했었다. 이러한 점에서 포메라니안은 독일 스피츠의 후손으로 간주하고 있다. 발트해에 근접한 폴란드 북부와 독일에 걸쳐 있는 포메라니아 지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협회에서 포메라니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포메라니안은 이 지역의 원산지는 아니지만, 현재 포메라니안의 근원이 되는 견종을 계속 번식하고 있어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포메라니안은 폼, 폼폼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포메라니안은 17세기 이후 많은 왕실 일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특히 작은 포메라니안을 키웠었고, 이에 따라 더 작은 포메라니안이 인기를 얻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평생 포메라니안의 크기는 반까지 줄었다. 영국 왕실 두 가족이 포메라니안 품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쳣는데 1767년 조지 3세의 왕비였던 샬럿 왕비는 두 마리의 포메라니안을 영국에 들여왔다. 두 마리 강아지를 토머스 게인즈버러는 그림으로 남겼다. 이 그림에 남겨진 개는 현대의 품종과는 달리 크게 묘사되어 있는데, 무게가 14~23kg이었다고 한다. 샬럿 왕비의 손녀 빅토리아는 포메라니안을 많이 좋아했는데, 번식을 위한 큰 개 사육장도 있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제일 좋아하던 강아지의 이름은 "윈저스 마르코"라는 이름으로 몸무게는 5.4kg이었다. 빅토리아 여왕 이외에 조제핀 드 보아르네, 나폴레옹 보나파르토의 아내, 조지 4세 등을 포함한 많은 왕족들이 포메라니안을 길렀다. 1891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포메라니안 애호가 클럽이 생겨났고, 첫 번째 품종 기준이 생겨났다. 1898년 미국의 미국 애견 협회에 포메라니안이 처음으로 등록되었고, 1900년 견종으로 인정받았다. 1912년 타이타닉의 침몰 당시 살아남은 세 마리의 개 중 두 마리가 포메라니안이었다. 대체로 포메라니안은 튼튼하고 건강한 강아지인데 대부분 흔한 건강 문제는 관절 문제인 슬개골 탈구와 기관 허탈이다. 또 "흑피병"으로 불리는 피부병과 탈모 병도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흑피병은 피부가 검게 변하고 털이 거의 다 빠지는 유전질환이다. 포메라니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견 15품종 중 첫 번째로 사랑받고 있으며, 귀여운 외모로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견이다. 일반적으로 원기가 왕성하고 사람과 사이가 좋은 강아지이며 흥분을 잘하고 성질이 급하다. 호기심이 많아 다른 견종에 관심이 많지만,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하여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와 잘 어울리지 못하여 사회성이 떨어지는 견종으로 분류된다. 이 견종은 주인의 주변에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인과 유대감이 빨리 형성돼 혼자 있는 교육을 하지 않으면 분리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포메라니안은 경계와 환경 변화를 알아채고 새로운 자극에 짖는 행동은 작은 환경 변화에도 과도하게 짖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메라니안은 훈련 반응이 좋은 편으로 주인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훈련받느냐에 따라 좋은 성격으로 성장할 수 있으나, 훈련을 시키지 않는다면,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 포메라니안은 몸무게 1.8~4kg 정도의 소형견으로 거칠어 보이는 털과 높고 평평한 꼬리가 솟아있다. 뒷덜미와 머리 아래 목 주변에 목도리 같이 둘러져 있는 보호 털이 있고, 이 털은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덮여있는데 털 빛깔은 초기에는 주로 흰색으로 가끔 검은색과 갈색도 있었으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1888년 작은 빨간 포메라니안을 입양했다. 현재는 흰색, 갈색, 빨간색, 오렌지색, 점무늬, 얼룩무늬, 블랙앤탠 등 다양한 종류의 포메라니안이 있는데 가장 흔한 색은 오렌지, 크림, 검정, 흰색이다. 포메라니안은 털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손질이 어렵지는 않지만, 털갈이 때문에 매일 털 손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속 털은 부드러우며 짧고 숱이 많고 일 년에 두 번씩 털갈이가 일어나고 바깥쪽의 털은 길고 직모인데 털의 끝이 잘 엉키므로 털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포메라니안의 수명은 12년에서 15년으로 적절한 운동과 좋은 식습관을 길들이며 비교적 건강한 강아지인데 소형견이기 때문에 귀, 치아, 눈, 털 등 위생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흔한 질병으로는 슬개골 탈구, 기관 허탈, 흑피병, 잠복고환 등인데 슬개골 탈구는 외상 또는 선천적 기형을 통해 앓게 되는데, 무릎에 있는 슬개골이 홈이 얕게 되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하며 이 경우 탈구가 일어나 땅을 밟지 못하게 된다. 잠복 고환은 수컷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환의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음낭으로 내려가지 않았을 경우 수술을 통해 고환을 적출하게 된다. 기관 허탈은 호흡기관의 약화로 인해 발병하는데 숨을 쉴 때마다 기관이 찌그러진 모양을 하고 있을 때도 발병한 것이다. 증상은 거위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고, 울리는 기침, 흥분, 운동, 더운 날씨에 상태가 더 악화하여 기침한다. 흑피병은 탈모 병과 피부가 어두워짐을 동반하는 피부병으로 암컷보다 수컷에게 더 많이 발병하며 사춘기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다.
Dog breed
포메라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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