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과 토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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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은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이며 지름은 12만 1,000킬로미터다. 토성은 아주 유명한 고리를 가지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천문학자들은 토성이 고리가 있는 유일한 행성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모든 목성형 행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도 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토성을 제외한 나머지 행성의 고리는 지상에서 보기에 너무 어둡다. 많은 사람이 토성을 가장 아름다운 행성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망원경으로도 쉽게 보이는 고리뿐 아니라 당신은 토성의 거대한 위성인 타이탄도 볼 수 있다. 많은 천문학자들이 일반인 친구에게 망원경을 권할 때 맛보기로 토성의 고리를 보여주지만, 타이탄도 토성의 고리만큼이나 아름답다. 토성의 고리는 크기가 크고 밝은 얼음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측하기 쉽다. 다시 말해 고리는 100만 개의 아주 작은 얼음 파편, 두꺼운 얼음 덩어리 그리고 여러 가지 크기의 바위로 되어 있다.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고리가 토성에 드리우는 그림자도 볼 수 있다. 아주 좋은 관측 조건에서는 고리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을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카시니 간극이라고 한다. 토성의 고리는 지름이 20만 킬로미터가 넘지만, 두께는 몇 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콘웰대학교의 조셉 번스 교수는 고리의 지름과 두께를 '축구장에 버려진 휴지 한 장'에 비유했다. 하지만 고리가 고급 휴지만큼 얇기는 하지만 거기다 당신의 코를 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얼음에서 나오는 냉기를 마시면 본드를 흡입하는 것보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지만, 확실히 말ㅈㅂㅂ하건대 추천하지는 않는다. 토성은 10시간 32분 45초마다 한 번씩 돌며 목성보다 더극이 찌그러진 모습이다. 고리가 눈길을 끌기 때문에 뭉개진 모습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고리는 폭은 크지만, 두께는 몹시 얇으며 우주상의 한 방향을 향하여 고정되어 있다. 따라서 매년 지구에서 봤을 때 고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때가 있으며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보이는 모습은 고리의 옆 테두리에 가까워진다. 토성이 30년 주기로 공전함에 따라 고리의 옆모습이 지구를 향하게 되면 소형 망원경으로 봤을 때 고리가 보이지 않는다. 고리의 두께가 아주 얇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경우 성능이 아주 좋은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토성에 드리운 고리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고리는 2009년에 마지막으로 사라졌으며 2025년에 다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토성에도 목성과 같은 띠와 대가 있다. 하지만 토성은 목성보다 명암의 대비가 심하지 않아 알아보기 힘들다. 행성의 자세한 특징을 보고 싶다면 대기 상황이 좋을 때 고배율 접안렌즈를 사용해서 관측해야 한다. 20~30년마다 한 번씩 토성의 북반구에는 '대백점'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폭풍이 일어난다. 강풍이 불면서 행성 일부를 감싸는 두껍고 빛나는 띠 모양의 구름을 만드는데 몇 달 뒤에는 사라진다.